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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무슨 시드라랑 발바로가 모래밭에서 짝짜꿍 하는 소리인지...”

「건조한 모래바람」

모르핀

No. 0778 ✶ 따라큐

34 ▪ 187 cm ▪ 72 kg

몸을 덮는 탈로 1번 공격을 막을 수 있다.

​스탯

체력 ✶ 

◆◆◆◇◇

    힘 ✶ 

◆◆◆◆◆

민첩 ✶ 

◆◇◇◇◇

행운 ✶ 

◆◆◆◇◇

성격──

거칠고 / 묵직하고 / 메마른 


그의 성격을 한마디로 묘사하자면… 그래, 바로 눈 앞에 펼쳐진 사막의 모래바람과도 같았다. 숨을 들이마실 때마다 목 안을 긁는 모래알처럼, 그의 말과 태도는 늘 거칠고 건조하다. 불필요한 수식어도, 감정을 부풀리는 표현도 없다. 감탄이나 감상에 시간을 쓰지 않으며, 말을 꺼낼 때는 늘 핵심만을 뽑아낸다. 그에게 대화란 정서의 교류라기보다는 정보의 전달에 가까웠다. 그래서 그의 한마디는 짧지만 묵직하고, 군더더기가 없는 대신 날것 그대로의 버석한 감촉을 남긴다.

그런 건조한 성격에 말투라도 살가웠으면 좋으련만. 안타깝게도 신께서는 그런 재능 조차 주지 않았다. 말끝마다 빌어먹을, 망할 따위의 거친 말들을 달고 산다.

그래서 처음 만나는 이들에게는 유독 삭막하게 보여지며, 배려가 없는 이처럼 오해받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거짓된 위로나 형식적인 다정함을 더 불필요한 것으로 여긴다. 마음에도 없는 말로 상대를 안심시키거나 서툰 위로로 오해를 사는것 보다는, 차라리 침묵을 택하는 것이 낫다고 믿었다.

상처를 어루만지는것이 서툴어서, 차라리 그것을 소독하고 꿰매는 쪽을 선호하는 편이었다.

더군다나 푹 눌러 쓴 겉옷 후드의 그림자로 가려진 얼굴은 표정을 읽을 수 없어 그의 말투로만 기분을 파악해야 했다. 남들은 다 하는 겉치레나 빈말도 하는 법이 없었기에 더욱 삭막하게 보이는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아주 약간의 변명을 하자면… 감정을 숨긴다기보다, 애초에 겉으로 드러내는 데 익숙하지 않은 것에 가깝다. 표정 대신 침묵을, 미소 대신 짧은 고개짓으로 인사를 건내는것이다.


기타사항──

세상에 다시 빛이 생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리우스 탐험대에 들어오게 됐다. 그말은 즉… 몇달이 채 안되었다는 뜻이다.

시리우스에 들어오기 이전에는 작은 약방을 운영하고 있었다. 약방이라고 해봤자 다 스러져가는 누더기 천막이 고작이었지만 약이 필요한 병든 이들에게는 그것마저도 감사한 존재였으니.

재료가 떨어지면 마을을 떠나 한참을 떠돌다가 약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를 수급해와서 만들어 팔곤 했다.

약을 제조 하는 기술을 가진 덕분에 탐험대에서도 치료를 원하는 이들이 가끔 부탁을 해오고 있으며 모르핀은 마지 못해 해주긴 했으나… 그것을 아주 귀찮아 했다. 난 의사가 아니라고 이 망할것들.


상대를 부를때 이름이 아닌 포켓몬 이름으로 부른다. 집요하게 이름을 기억시키는 이가 있다면 마지못해 불러주기는 하나… 기억을 못하는건지 안하는건지 얼마 가지 못했다.


이따금씩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누군가와 대화하는듯한 모습을 보이곤 한다.


불면증이 있으며 언제부터 생겼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어쩌면 밝은 빛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걸지도 모르고… 어느쪽이든. 가끔은 직접 제조한 수면제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관계──

램버트  약방의 진상고객 리스트 1번

  열화가 시작되고 모르핀이 탐험대에 입단한지 얼마 되지 않아, 새로운 약제사가 들어왔다는 소식에 램버트가 처음 찾아가게 된다. 처음엔 백반증을 위한 피부약을 구하려 했지만 돌아온 것은 '약사지 연금술사가 아니라고.'라는 퉁명스러운 말과 대충 던져준 아무개 연고였다. 그러나 이후로도 램버트는 그저 효과가 없더군, 이란 짧은 말과 함께 다시 방문해선 다른 연고를 찾아가거나, 나중엔 회복약 등을 요구하기도 했고, 값을 대충 다른 물건이나 열매로 치르는 일도 점점 잦아진다. 급기야는 후드 안쪽까지 궁금해하며 올때마다 귀찮은 질문을 하는 진상고객으로 등극하지만 아프다는 사람을 차마 외면하진 못해 요구하는 회복약은 착실히 만들어 준다. "늙어죽기 전까지 갚아라 노인네"라는 덕담은 덤이다.


루블 문  불편한 점은 없으세요? 이런 질문들...

  언제나 가리고 다니는 모르핀의 얼굴을 궁금해하는 관계.

상대방과 대화할 때 눈을 마주 보는 버릇을 가진 루블은 다 가리고 다니는 모르핀을 보고 궁금증을 가졌다. 억지로 보려 하진 않지만 얼굴에 대한 질문 폭탄들을 던져 모르핀은 귀찮아하며 피하기도 한다. 루블은 열심히 알아내려 하지만 모르핀의 특징상 이 궁금증은 앞으로도 해결되지 못할듯하다.


플러렛  약사선생님과 예의주시 대상

모르핀이 지니고 있는 약물과 주사기를 유난히 경계하는 단원이 있다면, 그건 분명 플러렛일테다. 평소에는 그렇게나 주변을 맴돌며 귀찮게 굴어놓고는 모르핀의 소지품을 보면 은근슬쩍 시선을 돌려버리곤 하니... 분명 병원에서 지냈던 기간이 길었던게 아닐까? 약사선생님은 결국 오늘도 눈 앞의 성가신 아이를 예의주시하고 만다. 언젠가 약이 필요해진다면 각오하도록 하자, 체리맛 약 대신 호박맛 약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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