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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다 팝니다요~!”

「꼬마 보부상」

란란

No. 0115 ✶ 캥카

8 ▪ 110 cm ▪ 묵직함

배짱

노말&격투타입 기술을 고스트타입에게 맞힐 수 있다. 위협을 당해도 동요하지 않는다.

​스탯

체력 ✶ 

◆◆◆◇◇

    힘 ✶ 

◆◆◆◆◆

민첩 ✶ 

◆◇◇◇◇

행운 ✶ 

◆◆◆◇◇

어린 캥카에게서만 볼 수 있는 연보라빛 머리와 꼬리.

옷은 군데군데 닳아빠져 기워 입고 있다.

그 외 눈에 띄는 특징이라면 단연 복주머니 형태의 거대한 가방인데, 매듭 부분에 시리우스의 배지가 빛나고 있다.


성격──

배짱 / 싹싹함 / 잡상인?


까맣게 점멸되어 빛줄기 하나 없는 세상에서 태어나 넉넉지 못한 살림 속에서도 란란은 밝게 자랐다. 강인한 어머니와 아버지는 넘치는 애정으로 딸을 아껴주었고 근처 이웃들도 어둠 속에서 태어난 새 생명에게 다정했다. 란란은 부모님에게 남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배웠고, 스스로 벌인 일을 감당할 줄 아는 책임감을 터득했다. 물리적으로 아늑하지는 못하더라도 따뜻한 집이라 하기엔 충분했다. 란란의 짧은 인생에 비관은 없었다. 심지어는 풍족하지 못한 환경 덕에 철도 제법 빨리 들었다. …단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바로 그 ‘철’일 테지만.


실제로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를 태양과 달이 존재하던 시절에는 사람들의 삶이 이렇게 어렵지 않았더랬다. 하루의 절반은 따뜻한 빛이 세상을 비추고, 밤에는 안온한 달빛이 고요한 휴식을 선사해 준다더라. 엄마, 그러면 사람들이 물건도 더 많이 사고팔았어? 글쎄, 우리 딸. 아마도 그렇지 않을까? 그럼 돈도 더 많이 벌 수 있겠네? 얘는! 어린 것이 벌써 돈독이 오르면 어떡하니. 하지만 나는 상인의 딸인걸, 돈은 많으면 좋은 거잖아.


란란은 몇 해 되지 않는 자신의 짧은 생애를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는 물질적 자산의 부재를 느꼈다. 어린 나이, 그것도 상인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기에 더욱 절실히 느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돈은 무엇이든 가능케 했다. 더 좋은 음식, 깨끗한 옷, 따뜻한 보금자리. 란란은 늘 돈을 더 많이 벌고 싶었다. 돈이 많으면 엄마와 아빠가 힘들게 물건을 구하러 던전에 자주 가지 않아도 될 것이고, 우리 가족은 조금 더 완벽해지겠지. 그런 란란에게 열화는 일종의 기회였다. 지면을 그을리는 뜨거운 빛은 낮을 모르는 어린아이에게 이제는 구전설화가 된 태양 빛처럼 느껴졌다. ‘사람들의 삶이 이렇게 어렵지 않던’ 시절. 어쩌면 그 시절이 다시 찾아올지도 모르는 일이야!


하여 타고나길 범상치 않던 란란은 어린 나이부터 굉장히 물욕 많은 성격이 되어버렸다. 조금이라도 돈을 얻을 수 있다면 눈을 반짝이며 달려들었고, 이에 기인한 승부욕 또한 엄청났다. 란란은 길가에 떨어진 동전을 주울 때마저 누가 저보다 먼저 채갈까 전속력으로 달려들곤 했다. 돈벌이를 향한 집착은 감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물론 란란의 집착을 돋우는 것이 대부분 돈이라서 그렇지, 꼭 돈이 관련된 일이 아니더라도 한 번 목표한 바에 있어서 어지간해서는 포기를 모른다. 기본적으로 굉장히 한결같은 성격이기에.


기타사항──

캥카 어머니와 전룡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딸. 부모님은 시리우스 기지 근처 마을에서 여러 가지 잡화를 파는 상인이다. 상품의 수급은 주로 던전 탐험. 부모님은 위험이 도사리는 던전에 사랑하는 딸을 동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란란은 꽤 자주 빈 집과 가게를 혼자 보는 편이었다. 


“엄마와 아빠는 한 달 전 떠난 탐험에서 돌아오지 않았어. 보통 길어도 일주일이면 돌아오는데.” 이것은 란란이 얼마 전 시리우스에 입단한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물론 엄마와 아빠가 잘못되었을 거란 생각은 하지 않지만, 이쯤 되면 조금은 걱정되는 게 당연지사. 효녀로서 부모님을 찾으러 가야겠다! 겸사겸사 열화가 준 기회 속에서 돈도 좀 벌어보자! 그리하여 8살, 맹랑한 어린아이는 평소에 자주 지나치던 시리우스 기지에 발을 들였다.


과연, 상인의 딸. 말재주와 물건 파는 솜씨가 또래답지 않게 비상하다. 


힘이 세다. 제 몸집보다 훨씬 큰 거대한 바위도 번쩍번쩍 들어 올린다.


태어나 빛을 처음 겪어보는 어린아이인 탓일까, 아직은 열화에 대해 그리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다. 좀 뜨겁긴 한데, 괜찮아! 덕분에 그간 안 팔리던 물건들도 새로 팔리고 그랬거든.


복주머니처럼 생긴 거대한 보따리 가방 속에 가게에 있는 온갖 물건들을 싹 쓸어 담아왔다. 여차하면 같은 시리우스 단원들에게 판매—혹은 강매—할 생각으로.


관계──

로트바인  잡상인 콤비

돈이라면 어디든 쫓아가는 로트바인과 란란이 편을 먹어 단원들에게 물건을 강매...가 아닌 판매하는 사이. 어린 란란을 만만하게 본 로트바인이 물건 값을 슬쩍 떼어먹으려다 큰코다치는 일이 벌어진다. 이렇게 강매를 잘하는 보부상과 함께 일한다면 한탕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란란에게 동업을 제안한다. 정작 잡상인 콤비가 된 후에는 로트바인의 좋지 않은 평판 때문에 종종 적자를 보는 일이 발생했고, 그때마다 란란이 열심히 일을 하라고 채찍질하는, 한탕이라기엔 애매모한 결과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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